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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이끌 초대 공수처장 후보군이 11명으로 정리됐습니다.

면면을 보면 검사 출신이 7명, 판사 출신이 4명인데 최종 후보 2명을 정하기까진 많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 초대 처장이 될 후보군 11명이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측은 권동주, 전종민 변호사 등 판사 출신만 2명을, 국민의힘 측은 김경수, 강찬우, 석동현, 손기호 변호사 등 검사 출신만 4명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석동현 변호사는 "공수처는 태어나서는 안 될 괴물 기관으로 본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공수처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으로 후보자를 추천한 것이 일이 안 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장태수/정의당 대변인 : "석 변호사는 지난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 해운대 갑에 출마하려 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정치인입니다. 스스로 물러나길 바랍니다."]

야당은 공수처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주호영 : "공수처에 지금 문제없다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오히려 문제없다고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 사람이지."]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동의해야 하는 만큼 서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 추천 인사보다는 법조계에서 추천한 후보 가운데 합의점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과거 저축은행 비리 합수단장 출신 최운식 변호사를, 이찬희 대한변협회장은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장을 지낸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 등을 추천했습니다.

야당 추천이지만 김경수 경남도지사 1심 변호를 맡았던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도 주목을 끕니다.

추천위는 13일 회의를 시작으로 검증과 심사에 돌입하는데 속도를 내야 한다는 여당과 졸속은 안 된다는 야당이 강하게 맞서고 있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