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심판 금전거래 의혹’ 넥센 구단주 조사…3개 구단 연루_미친 클럽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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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에 이어 넥센 히어로즈가 심판 매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한국야구위원회 심판과 프로야구 구단 사이의 금전 거래 의혹과 관련해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KBO 전 심판 최 모 씨가 금품을 요구했는지, 또 구단이 최 씨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대표는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8일 전직 심판 최 모 씨를 불러 지난 2013년 10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의 김승영 당시 사장으로부터 3백만 원을 받을 당시 상황과 금전 거래 여부 그리고 승부조작 가능성 등을 조사했다.
김 전 사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돈을 빌려준 것이며 승부조작이나 심판매수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KIA 측은 "최근 직원 2명이 검찰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은 금전을 빌려달라는 심판의 부탁에 2012년과 2013년 백만 원씩 각각 한 차례씩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직원 2명도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KBO가 의혹을 확인하고도 경고 조치만 내린 뒤 비공개로 사안을 종결한 것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문체부는 자체 조사에서 심판 최 씨가 두산, 넥센 이외에 다른 구단에도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KBO가 파악하고도 해당 구단의 답변만으로 조사를 마무리한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8월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서도 6개월 동안 조사를 지연했고, 계좌추적을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았으며 승부조작 의혹을 충실히 조사하지 않은 등 KBO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