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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 1000명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주5일근무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KBS 9시뉴스는 주5일근무제가 미친 여러 영향을 오늘부터 연속기획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직장인의 여가문화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토요일 이른 아침, 직원 40여 명이 가족들과 함께 회사 앞에 모였습니다. 사내 동호회인 문화유산답사 회원들입니다. 자녀들의 학교 휴무일에 맞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현장답사에 나섭니다. 차량 대여비와 식비는 모두 회사 지원금. 직원들은 한 달 회비 1만원씩만 내면 문화재 답사를 겸한 실속 있는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습니다. ⊙손민철(LG CNS 과장): 저희가 이렇게 일정을 잡고 여행다니기가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모임을 통해서 참여를 하면 자연스럽게 어떤 고민도 해결이 되는 것 같고... ⊙기자: 주5일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이렇게 회사들마다 주말 여가생활을 위한 직원들의 각종 동호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토요일 사내 외국어 강좌를 개설해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돕는 회사도 많습니다. 이렇게 주말 여가활동에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이제 회사에서 금요일 회식자리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한 직장인 설문 조사에서도 주5일근무제 실시 이후 여가생활 만족도는 매우 높아졌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5일근무제가 경기불황과 맞물리면서 주말 창업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주택설비회사 직원인 변영학 씨도 토, 일요일에는 이동놀이터 사장님입니다. ⊙변영학(주택설비회사 직원):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기는 좀 부담스러웠고 토요일, 일요일을 활용해서 돈을 좀더 벌어보자... ⊙기자: 일에 찌들었던 직장인들이 가족과 자신을 위한 투자를 통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