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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올여름 더위는 말 그대로 사상 최고의 더윕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인데요.

앞으로 여름 기간은 계속 늘어나서 50년쯤 뒤엔 여름이 1년 중 다섯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더 더워지고 더 길게 느껴지는 여름.

실제로 지난 100년 동안의 한반도 기후를 분석했더니 여름이 길어지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여름의 시작은 하루 평균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가 떨어지지 않는 날로 정의됩니다.

1910년대 94일이던 서울의 여름 일수는 2010년대엔 131일로 37일이나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도 한 달 가까이 여름이 길어졌습니다.

과거 여름 더위는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정도였지만 최근엔 5월 말부터 9월까지 넉 달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서울의 기후 변화 속돕니다.

지난해 서울의 여름은 140일로 대구나 부산보다 길었습니다.

온난화와 함께 인구 집중과 도시화로 인한 열섬 현상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약 50년 뒤 서울의 여름은 5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152일로 다섯 달 이상 계속되고, 폭염기간도 함께 급증하게 됩니다.

[노경숙/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사무관 : " (서울의 폭염 일수는) 온실가스 배출을 현재 추세대로 계속하게 되면 21세기 후반기가 되면 현재보다 6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면서 폭염으로 인한 재난 상황이 일상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