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대표 9일 회동…영수회담 등 현안 공동대응 논의_포커 스타를 위한 포커 부조종사 구성_krvip

야3당 대표가 모레(오는 9일) 만나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을 포함해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오늘) 기자들과 만나 "9일 오전 10시 30분에 야3당 대표회담을 열어서 야당 대표들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시민사회 원로들로부터도 야 3당이 시급히 만나 위기수습을 위해 야권이 단일대오로 나설 것과 민주당이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 등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면서 회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 3당은 앞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원내대표단이 만나 특검 추진과 국정조사 실시 등을 합의한 가운데, 이제는 당 대표들이 만나 공조체제를 논의하는 등 공조안이 강화될 전망이다.

회동에서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와 영수회담을 위한 선결조건, 대통령의 2선 후퇴에 관한 방안 등에 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 야당은 조금씩 입장차가 있어 공조가 원만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우 지도부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정의당은 이미 장외집회를 벌이면서 하야를 공식 요구하고 있다.

또 국민의당은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박 대통령의 탈당을 내건 반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중립에 대한 문제가 아닌 만큼 탈당은 핵심 관심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