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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 교육을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얼마 전 충청북도로 이전했습니다.

그런데 기숙사를 너무 적게 지어서 연수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이 월세를 구해야 할 형편입니다.

정새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충북 진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입니다.

전국에서 오는 공무원들이 교육 받는 동안 머물 기숙사도 함께 지었습니다.

수용 가능 인원은 하루 최대 170명 정도, 당장 5월 초부터 세 달 동안 신규 공무원 300명이 연수를 받게 되는데 이미 입소해 연수를 받는 공무원들까지 감안하면 숙소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녹취> 연수 예정자(음성변조) : "진천에서 교육을 받아야 되는 학생들 중에 한 3분의 1 정도만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고..."

따로 방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진천 혁신도시에 셋집이 많지 않고 특히 두세 달 단기는 더 구하기 어럽습니다.

<인터뷰> 김용희(공인중개사) : "혁신도시 내에는 가구 수 제한 때문에 원룸은 많이 못 들어가고요, 그래서 듬성듬성 이제 공급이 적게 되고 있고요."

이처럼 단기 임대 수요가 몰리면서 혁신도시의 원룸 평균 임대료는 서울의 평균 임대료보다도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재개발원 측은 차로 20~30분 거리인 진천 읍내 숙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추가 예산을 들여 임대료 일부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인사혁신처 관계자(음성변조) : "교육생들 본인들이 다 뒷감당하라고 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으니 할 수 있는 대로 좌우간 최대한 지원을..."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일부 연수생은 차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오송이나 세종시에서 출퇴근을 해야할 판입니다.

지방 이전 5개월, 인사혁신처는 2019년까지 기숙사를 증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