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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박지원 전 원장의 원훈석 교체를 문제 삼아 최근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박 전 원장을 원훈석 교체 건과 관련하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구체적 내용은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2016년부터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라는 원훈을 사용했는데, 박 전 원장 취임 후인 2021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고 원훈을 바꾸면서 원훈석도 교체했습니다.

국정원은 박 전 원장이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돌을 사게 하는 등 관련 규정을 어겼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관계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해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겠다며, 내용을 알게 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7월엔 박 전 원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당시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