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허점 투성…‘사람 접촉’ 막아야_시체 묻힌 해변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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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경기와 인천에 이어 충남북 등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방역 작업이 차량 소독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사람 접촉을 통한 확산을 차단하는 데는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진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초소에서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소독약품을 뿜어댑니다.

하지만 차 안에 있는 사람까지는 소독할 수 없습니다.

사료를 실은 화물차 한 대가 축산농가로 들어갑니다.

차량은 구석구석 소독하지만 운전자는 그대로 들어갑니다.

<녹취>사료차량 운전자 : "소독을 차는 징그럽게 해요. 사람은 (소독하는 것이)전혀 없죠. (사람)들어가는 소독기가(없으니까)."

구제역이 발생한 곳에서, 3km 이내는 구제역 위험지역입니다.

방역당국은 축산농민들이 최대한 위험지역 밖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녹취>위험지역 축산농민 : "그것은 불가능하죠. 생활하다 보면 대전이고 공주고 나갈 사람은 나가야할 것 아니예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이 차량 소독에만 집중되면서 사람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애기입니다.

<인터뷰>전무형(대전충남 수의사회 회장) : "획일적인 소독방법으로 소독했을 때 때로는 조건에 안 맞는 경우에는 놓칠 수가 있다 이겁니다."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구제역의 특성상 사람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