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블루베리 농축액 만든 사기단 적발_카지노 시티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_krvip

<앵커 멘트> 비싼 블루베리 대신 값싼 포도 농축액과 물엿 등을 섞어 '불량 블루베리 농축액'을 판매해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인터넷 쇼핑몰과 신문 지면 광고를 통해 무려 5억여원어치나 팔렸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싼 블루베리 대신 값싼 포도 농축액과 물엿 등을 섞어 블루베리 100% 농축액이라고 팔아온 업체 6곳이 보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보령제약과 고려원 등 유명 업체 위탁생산제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블루베리 수입 제조업체들을 단속한 결과, 보령제약 식품사업부에서 출시한 '발효 블루베리 100' 등 6개 회사의 6개 블루베리 농축액 제품이 불량제품으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블루베리 음료의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미국산 블루베리 농축액 3 내지 45%에 값싼 포도 농축액과 물엿 등을 섞은 뒤, 100% 블루베리 농축액이라고 허위 표시해 인터넷 오픈마켓 등과 신문지면을 통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한 업체는 12개월인 유통기한을 24개월로 늘려 허위 표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이 올들어 최근까지 판매한 농축액은 모두 5억 2천만원상당에 이릅니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 대표 6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제품들에 대해 오픈 마켓 14곳 등에 판매중지를 요청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