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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범 10년째를 맞은 저가 항공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올해 3분기 들어 처음으로 국내 하늘길의 절반 이상을 접수했고, 국제선 점유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공항의 국내선 출국장.

저가 항공을 타려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몰려듭니다.

평일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저가 항공사의 편도 비용은 6만 5천 원 선.

대형 항공사보다 20% 정도 저렴한 데다 서비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근민(부산시 용호동) : "시간도 비슷하게 걸리고 저가 항공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시설이 그렇게 불편한 것도 아니고…."

국내 저가항공사는 모두 5곳.

2010년 30%대에 머물던 저가 항공사들의 국내선 점유율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

국내 하늘길의 절반 이상을 접수한 셈입니다.

이런 저가 항공사의 약진은 국내선에만 머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업체들마다 경쟁적으로 국제선 취항을 늘리면서 점유율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해외 하늘길도 잇달아 열면서 4년 전 2%대였던 국제선 점유율이 12%까지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이혜선(국토부 항공산업과 사무관) : "중국같은 저비용 항공사들이 취항 가능한 지역들에서 최근에 방한 수요가 굉장히 많이 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을 계기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 저가 항공사들의 약진이 거세질 경우 항공요금이 내려갈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하지만 일부 외국계 저가항공사들의 일방적인 비행취소나 연착 등의 소비자 불만도 계속되고 있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