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사인 밝혀달라” 靑 청원에 23만 명 동의_포르투갈어로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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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손정민 씨 사인 밝혀달라" 靑 청원 20만 명 이상 동의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 씨의 사인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어제(3일)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고 올라온 제목의 청와대 청원은 오늘 오후 5시 30분 현재 23만 명 넘는 시민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원 게시자는 "고 손정민 씨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라며 "진상을 규명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사고에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듯한 친구는 조사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다"라며 "그 친구가 휴대전화 제출·거주 아파트 CCTV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 당시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 분석...손 씨 친구 조사 일정은 미정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 씨가 한강공원에 갔던 날, 현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와 이 일대의 CCTV, 한강공원 출입기록 등을 모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한강공원에 손 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의 조사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 씨의 아버지는 오늘 오후 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손 씨는 지난달 24일 밤 11시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뒤 엿새만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