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치료제 40만 명분 추가 계약”_베토 피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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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 명분을 추가 계약했습니다.

미국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인데 이달 중순에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정부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모두 100만 4천 명분이 됐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40만 명분을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초기 닷새 안에 복용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걸로 임상시험 결과 확인된 약입니다.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하지 않고 약만 먹고도 치료할 수 있게됨에 따라, 재택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단장 : "팍스로비드는 예정대로 1월 중순에 국내에 도입됩니다. 치료제는 어디까지나 마지막 수단이고 예방접종과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와 같은 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 여전히 중요한 수단입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사와 세부 사항을 확정짓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다음 주에 도입과 활용방안 등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구매 계약이 체결된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사 76만 2천 명분과 MSD사 24만 2천 명분을 합쳐 총 백만 4천 명분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26명으로 지난 주 같은 요일보다 9백여 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1명 줄어 882명으로 24일 만에 8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4.8%로 현재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780개입니다.

병상여력 증가에 따라 입원대기도 빠르게 해소돼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린 환자는 9일째 한 명도 없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