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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원산지가 가짜다, 이런 소식이 들려 오는 요즘, 가족들에게 어떤 음식을 먹여야하나 걱정 되시죠?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더 할 거예요, 최송현 아나운서 그래서 오늘은 이른바 집에서 만드는 엄마표 간식 알아봤죠? <리포트> 네, 내 아이가 먹을 간식, 내 손으로 만들고는 싶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매일 매일 뭘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되시는 주부님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에는 간식 만들기 동호회도 많이 생겨서 이런 곳에서 배울 수도 있고요. 또, 조금만 응용하면 시중에서 파는 과자 부럽지 않게 모양도 있고, 맛도 있는 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 ‘안전한 간식 만들기’ 동호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요즘 시중에서 파는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모임에 더 열성적인 엄마들이 많아졌다는데요. <인터뷰> 박영숙(경기도 시흥시) : “요즘에 밖에서 사 먹이는 간식류들이 아무래도 좀 못 미더운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내 가족과 내 아이들이 먹을 음식들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이자는 그런 취지에서 주부님들이 같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각자 만든 음식을 가져와 서로 평가도 하고, 비법도 전수합니다. 한번 모임에 보통 3~4명이 나오니까 한번에 3가지 이상씩 간식 만드는 법을 배워갈 수 있겠죠? <현장음> “드레싱은 어떤 걸로 만드신 거예요? “머스타드랑 파인애플, 그리고 꿀이랑 간장, 레몬즙으로 해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쌓인 간식 만들기 노하우가 지금까지 20종류나 된다는데요. 소스 하나까지 합성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내 아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이날은 함께 이색 주먹밥을 만들어보는데요.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채소나 멸치를 넣어 볶음밥을 만들고, 소시지와 함께 뭉쳐 튀겨내면, 핫도그처럼 맛있게 보이죠? <현장음> “‘이게 밥이야?’하고. 생각도 못할 거 같아.” <인터뷰> 함현진(서울시 봉천동) : “아이들한테 먹일 수 있는 좋은 간식거리를, 정보를 얻어가니까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더 안전한 걸로 엄마가 직접 해줄 수 있어서, 그런 점이 좋아서 이런 모임에 자주 와요.” 불량식품과 인스턴트 간식에 맛들이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천연 재료와 집에서 만든 간식의 참맛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일인데요. 그래서 자녀들을 어린이 요리 교실에 보내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날 메뉴는 바로 피자. 그런데 보통 통조림 재료를 많이 쓰는 인스턴트 피자가 아니라, 요즘 많이 나오는 봄나물로 만드는 피자입니다. <현장음> “냄새 좋다.” “냄새가 좋아요?” “네.” 머핀도 시금치, 당근 등을 넣어서 만들어 보는데요. 다들 진짜 요리사가 된 것처럼 열심 히 하죠? 그냥 당근이나 봄나물이라면 젓가락도 안대기 쉽지만, 피자나 빵 모양인데다 직접 만들어서인지,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인터뷰> 최연희(서울시 행당동) : “(아이가 직접 요리를 하면서) 음식에 대해서도 생각이 좀 많이 바뀌는 거 같더라고요. 음식이, 안 먹는 나물이랄지 그런 음식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더 맛있게 잘 먹는 거. 예전에는 억지로 먹이게 되는 걸 지금은 자진해서 먹고, 그런 것들이 더 좋아진 거 같아요.” 이번엔 시중에서 파는 과자 못지않게 손수 맛있는 과자를 만든다는 주부를 찾아가 봤는데요. 감자칩부터 옥수수 막대과자, 참깨과자까지... 사온 게 아니라 모두 집에서 직접 만든 거라고 합니다. 감자를 얇게 썰어서 물로 전분을 씻어낸 뒤, 버터와 소금을 바르고 오븐에 넣어서 바삭해질 때까지 약한 불로 구워주면 감자칩이 완성되고요. 옥수수 가루에 달걀노른자를 넣은 반죽을 밀대로 얇게 민 뒤, 초코칩을 넣고 남은 부분의 반죽을 초코칩 위로 덮어서 동그란 틀로 잘라 오븐에 구워주면, 맛있는 초코 과자가 완성됩니다. 참깨 과자는 반죽할 때 버터를 빼고 포도씨유와 참깨, 검은깨를 넣어주면 되는데요. 반죽을 냉장고에 넣어 30분정도 숙성시킨 뒤, 잘라서 오븐에 구워주면 고소한 참깨과자가 됩니다. 이런 엄마표 과자의 매력 푹 빠진 아이들, 이제 파는 과자는 찾지도 않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준혁(경기도 김포시) : “밖에서 먹는 과자는 많이 먹으면 좀 가렵기도, 몸이 점점 밤에 가려워지는데요. 집에서 먹는 과자는 그런 게 없어요.” <인터뷰> 김은진(경기도 김포시) : “작은 애가 약간의 아토피가 있어서 집에서 만들어주기 시작했는데… 엄마의 정성도 들어가고, 또 만들다 보니까 별로 어렵지도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 아이의 몸에 좋다니까 계속 만들게 되더라고요.”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안심할 수 있는 재료로 맛있는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