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로비 수사 확대 신중 검토_수영 협회 카지노 친구_krvip

<앵커 멘트>

전군표 전 국세청장을 구속한 검찰이 CJ그룹 측의 로비가 실제 세무조사 무마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로비 의혹에 대해 수사 확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은 3억 원대 뇌물을 주고받은 CJ 측과 전군표 전 국세청장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청장 측은 CJ 측에서 청장 취임 인사차 돈을 준 것이라며 세무조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J 측은 전 전 청장 측이 인사청문회 준비 당시 필요한 데가 있다며 돈을 요구해 전달했고,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모두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지만 국세청은 2006년 하반기에 실시한 CJ 세무조사에서 세금을 거의 추징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CJ가 건넨 금품이 세무조사 무마를 위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2006년 CJ 세무조사에 관여했던 국세청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2008년 CJ 측의 비자금을 확인한 국세청이 고발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CJ 측의 로비가 있었는지 살펴본 뒤 단서가 잡히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