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압박하면서도 황금평 개발 가속”_문서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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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북한과 추진하고 있는 압록강 하류의 황금평 경제특구 개발은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 노스는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과 중국이 황금평 특구 개발에 상당부분 진척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38 노스는 지난해 9월 행정건물 착공식 이후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섬 황금평 입구에는 세관 건물과 보안시설, 관리실 등이 건설됐으며, 도로포장과 전력망 설치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38 노스는 또 이런 작업 속도로 미뤄 황금평 경제특구가 2~3년 뒤에는 가동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8 노스는 황금평으로 연결되는 북한 측의 도로가 아직 없는 상태에서 중국 측 입구에는 새로운 도로가 건설돼 중국 업체들이 대부분의 작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38 노스는 특히 이런 개발 작업이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중국이 지지를 표시한 이후에도 계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황금평 특구개발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이후 남북경협이 사실상 중단된 뒤 돌파구를 찾으려는 북한의 대형 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