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991조 7천억 원 ‘사상 최대’ 또 경신_자카레파과 슬롯 공항_krvip

우리나라 가계 빚이 석 달 만에 12조 원 늘면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가계신용은 991조 7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말 963조 8천억 원에서 지난 3월 말 963조 천억 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 낮아졌다가 6월 말 979조 6천억 원 등 다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9월 말 현재 가계 대출은 937조 9천억 원으로 석 달 전보다 11조 6천억 원이 늘었고, 카드 외상구매인 '판매신용'은 53조 8천억 원으로 5천억 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거래세 감면혜택 종료 이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체 가계신용 증가 폭은 2분기보다 축소됐지만 가을학기 학자금 대출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 등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계신용은 은행 등 각종 기관의 대출과 카드 외상 구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전세보증금 등 개인 간 채무는 포함되지 않지만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통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