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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러시아가 1년여의 협상끝에 새로운 전략무기 감축협정을 사실상 타결지었습니다. 냉전종식이후 의미있는 핵감축에 나서는 첫 출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 오늘 미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핵무기 감축협정을 거의 타결지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협정은 오바마,메드베데프 두 나라 정상이 수일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깁스(백악관대변인) : "새로운 협정 타결에 아주 가까이 왔습니다.오바마,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한번 더 대화를 나누고 (수 일안에)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새 협정의 조인식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다음달 1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정상회의 이전이 확실합니다. 장소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핵무기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던 체코 프라하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새 협정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핵탄두를 30%정도 줄여 1500개에서 1675개 사이로 감축하고 미사일과 같은 탄두 운반체도 현재 1600개 상한에서 500개에서 1000개 사이로 줄이도록 했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 1년여동안 협상과정에서 미국의 동구권 MD,즉 미사일 방어계획으로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전세계 핵무기의 9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 두 핵강국은 이번 새 협정안 타결로 냉전종식이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핵감축에 나서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