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총 25건_푸드 파티 카지노_krvip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18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해당 멧돼지 폐사체는 어제(12일) 오후 2시 경 군부대가 포획틀에 잡힌 다른 멧돼지를 매몰하던 도중 주변에서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당초 신고는 1개체로 들어왔지만, 과학원이 시료채취를 하는 과정에서 아래에 깔려 있던 어린 멧돼지 사체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철원군과 군부대는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 처리했습니다.

과학원은 오늘 정오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철원에서는 11건, 전국적으로는 25건으로 늘었습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검출 지점은 기존에 설치된 1차 울타리 안으로, 지난달 12일 철원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진현리 115번지와 200미터 떨어진 지점"이라며 "울타리 안에서는 당분간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