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런던 경찰-청년 계속 충돌…확산 조짐 _포커 결혼식 파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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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의 폭동 사태가 사흘째를 맞으면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휴가중이던 캐머런 총리가 급히 귀국하는 등 영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집니다. 무장한 경찰들이 맞서면서 거리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돕니다. 영국 런던 북부에서 시작된 폭동이 사흘째를 맞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밤새 상점과 대형 유통매장의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이 약탈당했고, 차량과 건물의 방화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런던은 물론 버밍엄과 리버풀, 브리스톨에서도 청년들의 폭력 행위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경찰을 치고 달아난 청년 3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 것을 비롯해 334명을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테레사 메이(영국 내무장관) : "폭력과 약탈행위를 저지른 이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영국 언론은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던 젊은이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정부의 긴축 정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종 갈등으로 촉발됐던 1980년대 대규모 폭동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캐머런 총리는 비상 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