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시행되면 조슈아 웡·지미 라이 체포될 것”_단어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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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이른바 홍콩보안법이 통과돼 시행되면 그 직후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들이 체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1989년 중국 '천안문 민주화 시위'의 주역으로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왕단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왕단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2주일 전 베이징에 있는 외국인 기자에게서 6월 말 홍콩보안법이 통과되면 7월 1일 지미 라이와 조슈아 웡이 체포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오늘 이 두 사람이 이처럼 쉽게 체포된다면, 내일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체포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조슈아 웡과 지미 라이는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로, 최근 이들이 홍콩보안법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다른 소식통 역시 "7월 1일 이 두 사람이 당장 체포될 가능성은 작지만, 중국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반중란항'(중국을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힘) 인사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인대 상무위는 내일(30일)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전망이며, 통과 직후 홍콩 정부는 홍콩의 실질적인 헌법인 기본법 부칙에 이 법을 넣고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홍콩 주권반환 23주년인 다음달 1일부터 홍콩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