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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이며 예고없이 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미국 ABC 방송이 오늘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핵실험 준비 증거가 없다며 상반된 보도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를 이미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 국방부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한 것 입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어떤 예고나 경고 없이 핵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두 명의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최근의 첩보가 북한이 다시 핵무기 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ABC 방송은 특히, 지난해 핵 실험 당시 대형 케이블 하역 작업을 포착했던 실험 실시 추정 장소에서 당시와 똑같은 활동들이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대해선 정보 기관 내부에서 아직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ABC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미국 정보기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미 국방부 부장관 등 미국 관리들을 면담했지만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된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말 6자회담이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ABC 방송처럼 구체적은 보도는 없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