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갔다가 돌아오렴” 전국 하천서 연어 대량 방류_베테 실바 산토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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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하천에 어린 연어가 방류되고 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강원 동해안은 물론 남해안까지 6개 강과 하천에 1,50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입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학생들이 모여 어린 연어를 하천에 놓아줍니다.

<녹취> "잘 가 연어야."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어린 연어들이 힘차게 헤엄쳐 나갑니다.

<인터뷰> 노남식(양양초등학교 3학년) : "연어가 건강하게 다시 돌아와서 봤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10월 동해안 하천에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알을 채취해 인공 부화한 어린 연어들로, 오늘 하루 방류한 것만 4백만 마리에 이릅니다.

방류된 연어들은 한 달 이상 양양남대천에 머물며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연어들은 동해를 거쳐 알래스카 연안까지 갔다가 3-4년 뒤에 80센티미터로 자란 뒤, 산란을 위해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양양연어사업소는 오는 26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등 전국 6개 강과 하천에 모두 천5백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연어 회귀량도 늘어나 지난해 강과 바다에서 잡힌 연어는 모두 11만5천여 마리로, 한해 전보다 20%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희서(양양연어사업소 연어관리실 과장) :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해수부라든가 이런 기관의 지원을 받고 예산을 증액해서 연어 자원 증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양연어사업소는 앞으로도 연어 회귀율을 높여 동해안의 대표 어족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