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산수풍경 감상하세요”…조선 후기 실경산수화 도록 발간_팀 베타 프로모션을 갱신하는 방법_krvip

국립중앙박물관이 조선 후기인 18∼19세기에 전국 각지 풍경을 묘사한 실경산수화 20점을 수록한 도록을 발간했습니다.

박물관이 펴낸 '한국서화 도록 제27집 -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에는 한양과 단양, 평양, 함흥 등 조선 후기 전국 명승지 산수화와 해설을 담았습니다.

낙동강 상류 절경 8곳을 그린 19세기 실경산수화 '산수팔경도'(山水八景圖)와 평안도 명승 10곳을 담은 '관서십경도'(關西十景圖), 남구만이 뽑은 함경도 명승 10곳을 소재로 한 '관북십승도'(關北十勝圖) 등이 실렸습니다. 관북십승도에는 백두산과 천지를 바라본 그림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왕선영도'(仁旺先塋圖), '옥호정도'(玉壺亭圖), '송도사장원계회도'(松都四壯元契會圖) 등 이미 알려진 작품도 수록됐습니다.

북한 지역 명승지인 안주 백상루(百祥樓), 평양 부벽루(浮碧樓), 성천 강선루(降仙樓), 의주 통군정(統軍亭), 안변 석왕사(釋王寺) 등은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그림에 적은 글인 제발(題跋)과 도장인 인장 번역문도 실렸습니다.

이 도록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간된 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museum.go.kr)에서 전자사본(PDF)으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