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방대 이사장, 특성화 사업비 유용” _에뛰드 알 렛_krvip

감사원 “지방대 이사장, 특성화 사업비 유용” _빙준 적외선 온도계_krvip

일부 대학들이 대학특성화 사업비를 횡령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대학특성화 사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충북의 모 대학이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비 3억 천만원 가운데 1억2천여만원을 횡령해 불법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돈을 이사장 일가의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사업비를 횡령한 이 대학의 행정지원처장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지만, 이사장 등은 검찰에서 횡령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또 인천의 모대학이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비 1억 2천만원을 연구과제에 참여하지 않는 행정직 직원의 활동비로 지급하는 등 10여개 대학이 특성화 사업비를 다른 목적에 유용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전임교원 확보율 등 특성화 사업 참여요건에 맞지 않는 지방의 일부 대학들이 재정지원 대상으로 부당하게 선정된 경우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