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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북미 대륙 뿐만 아니라 지구 반대편의 아시아에서도 기상이변은 예외가 아닙니다. 중국의 홍수 피해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폭우가 쏟아져 난징 등 중남부에서 112년 만에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 우리나라에선 가뭄이 극심해지고 있는데요. 지구촌 재해를 몰고온 공통적인 원인은 초여름인데도, 강하게 밀려내려오는 북쪽의 찬 공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쪽엔 고기압이, 북동쪽엔 저기압이 발달해 북쪽의 찬 공기가 밀려내려오는 거대한 통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의 상황도 비슷한데요, 우리나라와 유사한 기압 배치 때문에 중위도 상공에 부는 바람인 제트기류가 남북방향으로 크게 출렁이면서 중서부 지역에 한기를 몰고와 기상 이변을 불러왔습니다. 북쪽 찬 공기의 세력이 이례적으로 강하다보니, 장마전선의 북상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현재 중국 남쪽바다에 정체하고 있는데요. 장마전선에 태풍까지 가세하면서 중국엔 물폭탄이 쏟아졌고, 북쪽 찬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 속에 가뭄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기압 배치는 현재의 상태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장맛비는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이달 말쯤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