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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쇠고기 관련 우리 정부의 요청에 대해 처음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재협상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미 무역대표부는 고시 연기에 대해 실망스럽지만 양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을 중단해 달라는 우리 정부 요청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프라토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의 계획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대화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례 브리핑을 맡은 페리노 대변인은 쇠고기 재협상 가능성을 묻자 현재 대화가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는 말로 유보적인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국무부도 같은 목소리였습니다. 특히 재협상 문제는 한국의 국내 문제로 국한시키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한국 국내 정치에 뛰어들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 정부와 협력중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중요한 것은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협의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에 제한 없이 수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무역 대표부도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한국과 체결한 협정은 좋은 협정이었다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는 점에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쇠고기 수입 고시를 연기한 데 대해서는 이해한다면서,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해 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해와 협력이라는 말 뒤에, 우려와 협정 이행이라는 강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