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적자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선박 수주잔량 부문에서 전세계 1~5위를 휩쓸었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 잔량이 지난달 말 기준 131척으로 세계 조선소 가운데 가장 많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는 지난해 11월 수주잔량 1위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수주잔량 2위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3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1~5위를 휩쓰는 동안 중국 조선소들은 6~9위를 차지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