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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수해 복구를 위한 노력은 지방에서도 힘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는 군부대 장비와 군의 인력 지원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행정 당국은 복구와 구호 계획을, 주민들은 자기 집과 주변 복구를 그리고 군 장비와 인원은 공공시설과 주민 지원을 그래서 수해복구 작업은 삼위 일체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장하 기자 :

집중호우로 다리가 끊어져 교통이 두절된 춘천과 홍도 사이의 국도입니다.

수마가 남기고 간 상처를 쓸어내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 군 장병 등이 한 마음되어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홍천 지역에 내린 450mm의 집중호우로 춘안국도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 조양교 구간이 끊겨 교통이 완전 두절됐으나 육군 쌍용부대 장병들이 각종 중장비를 장비해 임시 교량을 설치하는 등 응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원주에서도 통일부대 장병들이 침수가 됐던 논에 물이 빠지자 쓰러진 벼를 세우는 등 40여 헥타르의 논에서 복구 작업을 하며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에 망연자실해 있는 농민들을 도왔습니다.


정재환 (육군 병장) :

농민들이 피땀 흘려 지은 농사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하여 이렇게 황폐하게 된 데 군인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하여 이렇게 요번에 벼 일으켜 세우기 작업에 나오게 된 것을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김장하 기자 :

주민과 공무원들도 한 마음으로 쓰러진 벼를 세우고 무너진 제방을 쌓았으며 유실된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주민과 공무원, 군 장병들의 응급복구로 강원도 내에서 이번 홍수로 유실된 국도와 지방도 가운데 국도는 대부분 오늘 안으로 소통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도로도 응급 복구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시가지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영월에서는 주민들이 젖은 옷가지와 가구, 각종 상품을 도로 밖으로 내놓고 집 안팎을 정리했습니다.

또 농민들도 침수됐던 논에서 쓰러진 벼를 세우고 있으나 워낙 많은 피해로 복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