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없는 기다림…애타는 실종자 가족들_사자 슬롯은 정말 돈을 지불합니다_krvip

기약없는 기다림…애타는 실종자 가족들_빅토리아 에스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기약없는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종자 가족들의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보름째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이곳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보냈는데요,

오늘 새벽 사고 해역에서 사망자 시신 5구를 찾은 데 이어, 오후에도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돼 가족들의 슬픔은 더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수는 212명,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 수는 90명에 이릅니다.

실종자를 찾은 가족들은 2주 넘게 머문 이곳 팽목항을 떠나고 있는데요,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조함 속에 실종자가 발견되기를 더 기다려야 하는 가족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천막으로 된 임시 대기실에서 장기간 머물고 있는데요.

정신적 고통에다, 잠도 제대로 못 이뤄 건강이 많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가지 희망은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임에도 정조 시간, 즉 물살이 느릴 때 집중된 수중 수색에서 실종자를 잇따라 찾고 있다는 건데요.

오늘 밤 8시 59분에도 정조 시간이 한 차례 더 남아 있어 실종자 가족들은 야간 수중 수색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