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초등생 시신 멍·상처는 폭행에 의한 것”_닭으로 돈을 벌다_krvip

부모가 훼손해 냉동 보관한 초등학생 최 모 군의 시신에서 발견된 멍과 상처가 폭행에 의한 것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숨진 최군의 머리와 얼굴 등에서 발견된 멍과 상처로 인한 변색이 외부의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최군이 숨지기 전에 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최 군의 진료 기록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최군이 2012년 7월까지 여러 병원과 약국에 다닌 것은 확인되지만 폭행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군이 부천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가 결석한 시점이 2012년 4월 말이어서 결석 후 두달 여 동안은 살아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현재 부모를 분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경위와 관련된 부부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서 이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빠르면 내일쯤 나올 부부의 범죄심리분석 최종 결과와 피해자 최군의 부검 결과를 종합한 뒤 현장 검증을 거쳐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한편, 아버지 최 씨는 영장실질심사와 변호인 접견에서 부인은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