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로또 조작 의혹’ 집중 조사 _전문 포커백 가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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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부터 당첨 조작 의혹이 제기돼 온 로또 복권에 대해 감사원이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로또 전산시스템에서의 조작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함 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로또 복권 판매액은 2조 2천억원. 로또 복권을 사는 구매자들에게 당첨 조작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입니다. <녹취> 복권 구매자 : "확실히 모르니까, 일단 믿고 사고. 재미로 사고" 그러나 3달 동안이나 예비조사를 벌인 감사원은 전산시스템에서의 기술적. 현실적 조작 가능성에 주목하고 나눔로또와 복권위원회를 상대로 전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나눔로또 관계자 : "감사받고 있으니까,성실하게 응하겠단 얘기죠, 감사에 필요한 자료도 제공했습니다." 각 판매처에서 거래가 이뤄지면 복권 번호 등의 내역이 운영업체와 복권위원회의 메인 서버 2곳에 똑같이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그런데, '나눔로또' 측이 운영을 맡은 지난 2007년 말 이후, 메인서버 2대의 거래 정보가 12차례나 일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실거래 정보가 서로 다를 경우 누군가가 유령 구매자를 만들고 당첨금을 빼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더구나 판매 마감 시각인 토요일 밤 8시 이후와 추첨이 이뤄진 뒤에도 복권 판매가 이뤄져 당첨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습니다. <녹취> 민간 전문가 : "데이터가 추가된 게 아니냐, 위변조가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같습니다." 감사원은 사안이 민감한 만큼 2주 안에 조사를 마쳐 감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