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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 변호인의 검찰 조사 연기 요청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증거를 인멸하고 측근을 보호하려는 꼼수라면서 성실히 조사받겠다던 대통령의 사과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 변호인의 검찰 조사 연기 요청은 수사를 회피하고 최순실과 문고리 3인방 등 측근 보호를 위한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유영하 변호사를 향해선 박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진박으로 평가받았다며 호위무사를 앞세워 검찰 수사를 빠져나가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경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청와대는 검찰 조사를 지연시켜 검찰의 책임 추궁에서 빠져나갈 묘수라도 찾으려는 것인가?"

국민의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성실히 수사받겠다던 박 대통령의 사과가 진심이 아닌, 위기모면용에 불과했던 게 아니냐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국민 앞에 사죄한다는 담화문에 대통령의 진심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었다면 이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유 변호사의 "대통령의 사생활을 지켜달라"는 말은 세월호 7시간 등 민감한 의혹들은 수사하지 말라는 것으로 들린다며,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품격을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의당은 검찰은 적반하장식 수사 연기 요청을 받아서는 안되고, 박 대통령은 물러나라는 국민의 요구에 하루빨리 응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