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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인천 굴업도에 핵폐기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굴업도 바다 밑 지충에 대한 지질특성조사에서 화산활동이 가능한 우리나라 최초의 활성단층 징후가 발견됨으로써 정부가 이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윤석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구 기자 :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서해의 작은 섬 굴업도에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세우려던 계획이 결정된지 7달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굴업도 주변 해역에서 최근 불안정한 단층의 징후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구본영 (과학기술처 차관) :

부지특성조사를 수행 중이던 한국자원연구소가 그간 조사한 자료를 판독하던 중 굴업도주변 반경 3km이내 해지에서 두 조의 활성단층 존재가능성을 발견 했습니다.


윤석구 기자 :

활성단층은 언제다시 단층현상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정한 지층으로 이번에 징후가 발견된 두개의 단층가운데 하나는 굴업도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만일 핵폐기물 저장소가 이 같은 활성단층지대에 들어선다면 갑작스런 지각변동으로 방사성폐기물이 누출될 위험이 커 당연히 건설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김원영 (자원연구소 지질 연구센터장) :

만일에 거기다가 어떤 구조물을 설치했을 때 단층작용이 일어날 경우 그 구조물의 중대한 결함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구 기자 :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활성단층의 징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굴업도의 지질검사를 맡은 자원연구소가 그 정확한 위치와 규모에 관한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처는 다음 달 중순 자원연구소의 최종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타당성을 전면재검토해 안전성의 문제가 드러날 경우 굴업도의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세우려던 현재 계획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