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 대량 기증 _이 포커 게임은 어때요_krvip

⊙앵커: 한 독지가가 국보급 문화재 26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독지가 또한 들으시면 다 아실 만한 화제의 인물입니다. 나신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원로 교육자가 30년 동안 모은 문화재 26점을 국가에 기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목판본 불경 넉 점은 11세기 고려시대 것으로 국보지정문화재입니다. 호국의 염원이 담긴 국보 273호 초조대장경은 천 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닥종이 글씨들이 뚜렷합니다. ⊙지건길(국립중앙박물관장): 우리의 고위제사 내지는 우리의 역사 일반에 걸쳐서 그야말로 아주 획기적인 그런 자료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죠. ⊙기자: 조선 숙종 때 퇴직관리들의 모임을 담은 기해기사계첩과 세종이 무신에게 내린 왕지 등 보물지정문화재도 22점이 포함돼 있습니다. 명필 한석봉의 친필 석척과 자치통감금속활자본까지 모두 보존상태가 양호합니다. 이처럼 귀중한 문화재를 조건없이 기증한 사람은 성문종합영어 저자로 널리 알려진 혜전 송성문 씨입니다. ⊙송 철(기증자 장남/성문출판사 대표): 아무것도 없이 와서 나라에 기증하고 간다는 거기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시는데 나를 통해서 본인은 나를 통해서, 본인은 또 나서기 싫어하시고...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자체 소장 국가지정문화재 146점에 새로 26점을 기증받아 고인쇄 문화재 최다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문화재들을 오는 10월쯤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