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軍, ‘천궁’ 정비기기 불필요 구매…예산 87억 낭비”_바이아 주 의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감사원 “軍, ‘천궁’ 정비기기 불필요 구매…예산 87억 낭비”_돈을 가장 많이 버는 약_krvip

군이 이른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의 정비기기를 부당 구매해 예산 87억 여 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무기 체계의 가동을 지원하는 '전력화 지원 요소'를 기동점검한 결과, 군이 지난 2014년 '천궁' 후속 양산계획을 진행하면서 필요하지도 않은 교육훈련 보조장비를 절차를 어기고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문제가 된 장비는 '천궁'의 운용을 컴퓨터 기반으로 교육훈련하는 CBT 장비로, 2011년 '천궁' 개발 당시에 적합한 CBT 프로그램이 이미 개발돼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신규 장비를 개발한 민간업체의 제안을 받고서,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합참의 필요성 검토도 받지 않고 구매 예산을 '천궁' 양산사업계획과 국방중기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담당 실무자가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반대했는데도, 이를 고의로 묵살하고 구매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불필요한 교육장비를 구매한 방위사업청 사업팀 관계자들이 비위를 저지른 만큼 인사조치 하라고 방사청에 통보했고, 공군에는 합참 검토 없이 전력화 지원 요소를 구매하지 말것을 주의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감사원은 다연장 지대지 로켓 발사기인 '천무'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구난차와 유조차 , 지게차 등 중장비를 육군과 해병대가 필요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구매해 편제 기준을 30여 대 초과한 사실도 확인하고, 유휴 장비를 일선 부대에 재배치하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