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약 운반 조직, 한국인 노린다 _땅콩은 근육량을 늘리는 데 좋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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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제마약 운반조직에 속아 마약을 운반해 주다가 자주 적발되고 있습니다. 주로 평범한 가정주부나 유학생들이 귀금속을 운반해 주면 큰 돈을 주겠다는 말에 속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귀금속을 운반해 주면 4, 500만원씩을 주겠다, 검찰에 적발된 조 모씨 등 4명이 한국인 마약운반책을 모집한 수법입니다. 수리남에 체류하던 조 씨 등은 국제마약조직 칼리카르텔로부터 한 명 모집에 2000여 만원을 받기로 한 뒤 가정주부와 유학생 등 한국인 10여 명을 운반책으로 모집했습니다. 한국이 마약청정국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코카인을 운반하면 의심을 덜 받는다는 것을 악용한 것입니다. 조 씨 등은 운반책들에게 귀금속이라고 속인 뒤 마약을 넣은 가방을 남미에서 유럽으로 운반시켰습니다. 이들이 운반하다 적발된 것만 코카인 100kg, 시가 1000억원이 넘는 양입니다. ⊙조영곤(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국제마약범죄조직에 내국인이 연계되고 그 내국인이 내국인을 마약운반책으로 이용해서 대로 코가인을 밀거래한 최초의 사건이라고... ⊙기자: 운반책 장 모씨 등 3명은 현재 프랑스 등 외국 감옥에 수감돼 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또 히로뽕이나 마리화나를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뒤 국제우편물로 위장한 밀수입도 적발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해외 이삿집을 가장해 마리화나 12kg을 통째로 밀반입하려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미국, 필리핀 등에서 마약을 밀수입한 외국인 강사 등 10명을 구속하고 국제특급우편물에 대한 검색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