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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가짜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4백 군데 이상 적발되는 만큼 소비자는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는데요.

기름 한방울이면 바로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교통 안전공단 산하 자동차검사소에서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박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짜휘발유 한방울을 특수용지에 떨어 뜨렸더니 차츰 색깔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몇 초 만에 연한 청색으로 바뀌어 아무런 변화가 없는 정품 휘발유와 한 눈에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이규열(대전시 둔산동) :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똑같을 거 같아요. 이런 제도가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짜휘발유를 판별하는 이 용지는 조폐공사가 지폐 위변조 방지기술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황성필(조폐공사 과장) : "자체기술을 이용해서 가짜휘발유 판별용지를 개발하게 됐구요. 전국자동차검사소 25개소에서 가짜 휘발유 판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팔다 적발되는 주유소가 매년 4백 곳이 넘는 등 좀처럼 줄지 않는 가짜휘발유 판매를 막기 위해 교통안전공단도 단속에 적극적입니다.

<인터뷰> 김상오(교통안전공단 과장) : "가짜 휘발유가 나오게 되면 해당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더 확대되고, 판별용지가 일반에까지 공급될 경우 가짜휘발유가 설 땅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