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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당의 공방은 오늘 국회법사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김정길 법무장관을 사이에 두고 당 의원들이 벌인 불꽃 튀는 공방을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대업 씨의 거짓말에 검찰이 놀아나고 있다면서 수사팀 교체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히려 검찰이 야당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따지면서 녹취록의 신속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사기꾼 말만 믿고 그걸 전부 부인하는 야당의 대통령 후보 말은 안 믿습니까? ⊙함승희(민주당 의원): 수사검사들 정하는 방법이 수사 검사에 대한 음해, 모함입니다. 그 다음에 고소고발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특히 관계 당국이 지난 99년부터 조직적인 이회창 후보 음해 공작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병역면제대책회의나 병적기록부 조작 등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병역비리 내사팀을 운영하였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의원): 병역비리 은폐를 위한 수 차례의 대책회의가 있었다는 것, 검찰이 인지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검찰이 직무유기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김정길 법무 장관은 수사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답변하면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다짐했습니다. ⊙김정길(법무부 장관): 명색이 법무부 장관이라는 자가 앉아 가지고 누가 얘기한다고 해서 흔들려 가지고 그러면 우리 검찰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자: 양당 의원들은 질의에 앞서 한나라당 소속 법사위원장의 지난달 검찰총장 항의 방문을 놓고 회의까지 중단시켜가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