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핵심 의제, 비핵화·일 역사 왜곡”_오스카 타이타닉이 얼마나 이겼는지_krvip

<앵커 멘트>

모레 열릴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를 중국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비핵화 문제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가 핵심입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국가 주석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이자 단독 방한을 강조한 중국 외교부.

핵 문제가 한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임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기본 입장으로 하고 있는데, 시진핑 주석도 이번 방한에서 그같은 원칙 아래 박근혜 대통령과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양국 지도자는) 한반도의 비핵화,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도 정상 회담의 주요 의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두 나라가 모두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자인만큼 양국 정상은 자연스레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를 논의할 거라는 겁니다.

<인터뷰> 류전민(중국 외교부 부부장) : "일본에 대해 논의하는 게 당연하고 논의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거죠"

두 나라 정상은 또 통상과 환경, 에너지 등에 관한 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불만을 의식한 듯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중국은 북한과도 지속적으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