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조사단, 오늘 활동 종료…안태근 등 7명 기소_슬롯형 카바퀴뉴 이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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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출범한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오늘 석달에 걸친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 등 모두 7명을 기소하며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어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면서 석 달간의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인사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을 세 번에 걸쳐 소환해 2015년 서 검사를 통영지청으로 발령내는데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검사 재직 시절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검사 등 6명을 추가로 수사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제식구 감싸기 논란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조사단은 검찰 수사심의위의 의견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지 2달 반이 지나서야 안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또 서 검사 성추행 사건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은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을 서면으로만 조사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논란 끝에 성추행 진상조사단은 오늘로 활동을 일단락하고 공소유지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