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9일 만에 남성 1명 극적 구조_인터넷 동영상으로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의 희생자가 한신 대지진의 인명 피해를 넘어선, 전후 최대 규모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 발생 아흐레 만에 한 남성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지진 해일로 오늘 오전까지 공식집계된 사망자 수는 7천 2백여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당시 사망자인 6천4백여 명을 넘어선 수치로 이번 대지진은 일본이 겪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재난이 됐습니다.
공식 실종자 수도 만 명을 훌쩍 넘지만,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수만 명에 이르고 있어 피해 규모는 앞으로도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 발생 아흐레 만인 오늘 오전 9시쯤 일본 미야기현의 지진 잔해더미에서 20대 남성 1명이 육상 자위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38만 7천 8백여 명, 2천 2백여 대피소에 분산 수용돼 있지만 추위와 배고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