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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습니다. 친박계 인사들의 복당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지난 1월 말 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만난 뒤 공천 갈등 등을 거치면서 백여 일 만의 회동입니다. <녹취>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국면수습책이나 특별한 의제를 가지고 만나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독대 형식으로 이뤄지는 회동인 만큼 정국 현안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주목되는 것은 탈당한 친박계 인사들의 복당 문제, 일부 문제 인사를 제외한 대부분 인사를 복당시키되, 복당 시기는 전대 이후로 미루는 방안이 합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당에서 얘기할 문제라고 했지만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얘기할지도 모르죠." 이 대통령이 박 전대표에게 당대표 출마를 권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전대표는 친박인사 복당시 당대표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혔고 청와대측도 당권 대권 분리 차원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국정의 동반자로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그러나 회동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여권 내부의 갈등 해법을 더 이상 찾기 어렵게 된다는 점에서, 오늘 회동은 여권의 향후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