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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군 당국이 오늘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북확성기 방송이 전격 중단됐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였습니다."]

국방부는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표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방송 중단 조치는 국방부장관이 결정했고, 유관부처 협의를 통해 청와대에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았고, 방송 재개 시점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1963년 처음 시작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그동안 북한 체제를 비판하고 남한 사회 문화를 소개하는 등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반공화국 적대행위'로 간주하고 체제 선전 확성기 방송을 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