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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군포의 물류센터에서 오늘 오전 10시 반쯤 큰불이 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후 2시 쯤엔 불길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시 경보 단계가 상향이 됐다죠?

[리포트]

불이 난 곳은 경기 군포시 부곡동의 군포물류센터 E-2동입니다.

물류센터에는 모두 7동이 있는데 다른 동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중요했습니다.

현장엔 최고 단계 경보령인 3단계까지 내려졌는데 다른 동으로의 화재 확산을 막으면서 낮 12시 쯤 2단계로 하향됐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 20분에는 어느 정도 불길을 잡으면서 1단계까지 낮춰져 오후 6시 정도까지는 화재 진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하지만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오후 4시 20분 쯤 불길이 건물 5층까지 번지면서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다시 올렸습니다.

불은 10시 35분 쯤 시작됐는데 소방당국은 신고 40여 분만에 경기도 전체는 물론 서울의 소방력까지 동원할 수 있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370명과 장비 10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불은 물류창고 E동 옆 쓰레기장 하수구에서 담배꽁초 때문에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데, 강한 바람 때문에 순식간에 창고로 번졌습니다.

불이 난 직후 창고 근무자 등 30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고, 창고에 있던 옷과 잡화 등 택배 물건이 불에 타 현재까지 3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E-2동은 철골조 10층 건물로 연면적이 약 3만 8000㎡입니다.

오늘 군포시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6m에 달하는 바람이 불었고,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