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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산업 노조가 국민-주택은행의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노조원들의 업무복귀를 지시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금융 총파업이 은행권의 불참으로 무산되는 등 더 이상 파업을 계속할 힘을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주일째 계속됐던 국민, 주택 두 은행의 파업이 금융산업 노조의 파업 중단 선언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용득(금융노조위원장): 가능한한 조합원은 복귀해서 후속 업무를 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금융 노조는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이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아야 하는 등 3개 항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내년 초 다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노조가 파업을 사실상 철회한 가장 큰 배경은 오늘로 예정됐던 총파업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단 한 곳의 은행도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고 노조원들의 관심도 기대 이하였습니다. ⊙한정윤(하나은행 노조위원장): 과반수가 찬성을 해야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어제까지 주로 투표에 대한 참여율 자체가 30% 정도밖에 안 됐기 때문에... ⊙기자: 총파업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던 은행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금융 총파업에 대다수 은행원들이 부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은 국민과 주택, 두 은행의 파업에 동참을 이유와 명분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미 개별 은행의 갈길이 정해진 점도 은행원들에게 영향을 미첬습니다. ⊙박성민(한빛은행 직원): 저희 은행같은 경우에는 지주회사로 가는 걸로 정해졌고 저희 은행도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 은행이 살아나갈 길이... ⊙기자: 금융산업 노조의 파업 중단 선언으로 우량은행 합병과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두 축으로 하는 2차 금융개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