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결함’…내부순환로 일부 구간 긴급폐쇄_돈을 벌어 마침내 부자가 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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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내부순환로에서 고가도로를 지탱하는 철제 케이블이 끊어진 게 발견됐습니다.

해당 구간이 오늘(21일) 자정부터 통제되는데, 워낙 교통량이 많은 곳이어서 불편이 클 것 같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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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을 둘러가며 잇는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 부분입니다.

도로 상판 밑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고가도로 상부를 떠받치는 대형 케이블이 뚝 끊겨있고, 일부는 녹슬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시 해빙기 점검에서 20곳 가운데 1곳이 끊어진 게 발견됐고, 정밀 검사에서 부분 파손과 부식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성우 (한국시설안전공단 교량안전실 부장) : "국내에서 처음으로 텐던이 끊어진 것이 발견됐고요, 안전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1999년쯤 완공된 이 구간의 시공사는 한진건설.

지난해 전문 업체의 점검에서도 해당 구간의 파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유사한 방법으로 건설된 다른 고가도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 : "교통량의 과도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른 구간들도 그런 부분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결함이 발견된 구간이 포함된 내부순환로가 통제됩니다.

통제 구간은 내부순환로 사근에서 길음까지 양방향 7.5km.

북부와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우회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4,5천대, 하루 평균 9만 7천 대가 오가던 구간이 폐쇄돼 당장 교통 차질도 우려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운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