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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경제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주가는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는 등 우리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였지만 금리 인상이 연기된 것 뿐이라는 불안감은 남아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0~0.25%인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 경제는 좋아지고 있지만 중국발 금융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못미쳤다는 게 주된 이윱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 연준 의장) :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는 1% 가까이 올랐고, 코스닥도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채권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시기가 뒤로 미뤄진 것일 뿐이어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고 시장이 안정적으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경계심을 갖고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도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을 각별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주형환(기획재정부 제1차관) : "우리 경제는 그 어떤 대외 충격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견실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 연준이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을 금리 결정에 참고하기 시작한 것은 과거와 다른 큰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