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이반' 긴급 대피령 _슬롯 멤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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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6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 이반의 상륙을 하루 앞둔 미국에서는 루이지에나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간 최대풍속 시속 320km의 살인적인 허리케인이 시시각각 미 동남부 해안을 향해 북진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4와 5를 오가며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이반은 야자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는 강풍과 높이 6m의 해일을 동반한 사상 6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입니다. 루이지애나주로부터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4개 주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허리케인의 상륙에 대비해 일제히 주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시의 대부분이 해발 0m 아래에 위치한 뉴올리언즈는 허리케인의 간접영향권에 들더라도 큰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레이 내긴인(뉴올리언즈 시 시장): 허리케인이 뉴올리언즈로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반경 160km 안에 들면 허리케인 수준의 강풍을 맞게 됩니다. ⊙기자: 이반은 지난 닷새 동안 카리브해안을 휩쓸면서 그레나다공화국 건물의 90%와 케이만군도의 건물 반 이상을 완파시켰으며 모두 6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자메이카 주민: 갖고 있던 모든 재산이 날아갔습니다. ⊙기자: 현재 미국 전역은 이반의 예상 진로와 함께 또 다른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열대성 폭풍 진의 세력과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