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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을 겨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5.18 망언 같은 막말부터 색깔론, 그리고 국회 정상화까지 강도높은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1대1 회담과 관련해 청와대는 5당 대표 회담 뒤 하자고 다시 역제안했는데 한국당은 1대 1 회담이 먼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년의 소회를 밝힌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정치권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세상은 크게 변하는데 정치권은 촛불 혁명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단을 정치에 이용하는 낡은 이념 잣대는 버렸으면 한다며 최근 대결국면에 이어진 색깔론을 겨냥했습니다.

막말에 대해서도 작심한듯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막말과 험한 말로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합니다."]

국회가 극한 대치를 보인 뒤 공전하고 있는 상황은 촛불 민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뿐입니다."]

문 대통령 발언에 맞춰 청와대는 5당 대표 회담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1대 1 회담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에서 조금 물러나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문 대통령 제안대로 여야 5당 대표와 먼저 회동하면, 그 뒤에 황 대표와 일 대 일로도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즉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그 문제(1대1 회동)부터 먼저 풀고 그리고 3자 회담이든 5자 회담이든 해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원내대표 중심의 여야정 상설 협의체도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게 원칙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제안대로 우선 교섭 단체 3당 만으로 협의체를 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원내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