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일본 번식 은퇴견 “입양해 주세요”_유로를 따기 위한 게임_krvip

갈 곳 잃은 일본 번식 은퇴견 “입양해 주세요”_빙고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_krvip

[앵커]

경영난에 처한 애견 번식업자들이 번식 은퇴견을 보호시설에 버리고 있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리포트]

20여 년간 애견 번식업체를 운영해온 여성입니다.

2년 전만 해도 번식견 150마리를 길렀는데 지금은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개정된 법률 때문입니다.

2019년 개정된 '동물 애호 관리법'은 번식업체들이 기를 수 있는 번식견 수는 물론, 번식견들의 평생 출산횟수도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번식업자들의 수입이 줄었고, 더는 강아지를 낳을 수 없는 번식 은퇴견 사육은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번식업자 : "은퇴한 개들 사룟값을 어디서 마련하죠? 종업원에게 월급도 줘야 하잖아요."]

버림받은 번식 은퇴견을 보호하는 시설인데요.

이곳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개 우리 안에서 사육된 번식견들은 목줄을 차고 산책한 경험이 없어 새 주인을 만나려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번식 은퇴견을 입양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 보호 시설에서만 보호견 중 30%가량이 시설 안에서 생을 마치고 있습니다.